문화·스포츠 문화

김선욱, KBS교향악단과 공연서 피아노·지휘 1인2역

29일 ‘김선욱의 모차르트&슈베르트’

김선욱이 지난 1월 열린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에서 지휘하고 있다./사진=KBS 교향악단김선욱이 지난 1월 열린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에서 지휘하고 있다./사진=KBS 교향악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오가는 1인 2역의 무대를 오는 29일 KBS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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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향악단은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정기연주회를 ‘김선욱의 모차르트&슈베르트’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김선욱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을 선보인다. 첫 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에서는 김선욱이 피아노를 협연함과 동시에 지휘자로서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번호가 붙은 피아노 협주곡 27곡 중 마지막 협주곡이다. 전체적으로 투명하고 밝은 분위기와 동시에 쓸쓸한 정서를 지니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휴식 시간 후 2부에서는 김선욱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그레이트(Great)’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 교향곡이자 가장 긴 교향곡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과 비견 될 정도로 장대하며 다양한 형상과 색채로 계속해서 음악을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다.

김선욱은 “평소 동경하던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게 되어 무척 기대되고 기쁘다”며 “위중한 상황에도 공연 관람을 위해 찾아준 관객들에게 최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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