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수원=연합뉴스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접종 사흘 만에 50%를 넘어섰다.
교육부는 22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한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3만명 중 51.8%인 32만7,000여명이 전날(21일)까지 1차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의 백신 1차 접종은 지난 19일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돼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교육부는 접종 첫 주에 대상자의 84%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고3 및 고교 교직원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은 아직 보고된 게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학원 종사자의 백신 접종은 지자체별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제주는 26일부터, 경남은 다음 달 2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학원 종사자는 35만∼4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 중 78% 정도가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등교 여부와 관련해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2학기 전면등교와 관련해서는 현재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