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은행과 비은행 부문 이익 증가로 상반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2% 늘어난 9,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0.2% 증가한 1조7,532억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3조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5,153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조2,530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분기 순이익은 6,775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한다. /yund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