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며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2주보다 더 긴 기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22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자가 “2주간 4단계를 적용했으나 대통령 말과 달리 확진자가 줄지 않았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2주 이상이 걸린다. 대통령의 언급을 ‘2주 안에 끝내겠다’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급한 것”이라며 “확실히 방역에 집중해 짧게 고강도 조치를 끝내자는 호소였다”고 해설했다.
박 수석은 또 이날 정치권에서 불거진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아는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고, (그런 기류를) 느낀 바도 없다”고 답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 후 야권이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야당의 말씀을 잘 듣고 있지만 청와대의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주자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것에는 “청와대 관계자로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본인들이 지향점이 있어 정치를 하는 것이지 떠밀려서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핑계를 대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