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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깔끔한 완승

2피리어드서 매키위츠에 단 1점만 내주고 15-7 제압

김정환도 승리…구본길은 독일 스차보에 아쉬운 패배

24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브르 남자 개인 32강전에서 오상욱(오른쪽)이 미국의 앤드류 매키위츠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24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브르 남자 개인 32강전에서 오상욱(오른쪽)이 미국의 앤드류 매키위츠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완승으로 첫 경기를 따내며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밝혔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앤드루 매키위츠(미국)를 15-7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1번 시드로 64강전 없이 32강전에 출전한 오상욱은 매키위츠를 상대로 다소 급한 플레이로 끌려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1피리어드 후반에 6-5로 전세를 뒤집은 그는 2피리어드에 들어서는 단 한 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 경기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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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ROC)와의 도쿄올림픽 32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ROC)와의 도쿄올림픽 32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6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뒷심도 눈에 띄었다. 그는 콘스탄틴 로카노프(ROC)와 접전을 이어갔고 결국 15-11로 승리를 거머줬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마튀아스 스차보(독일)에게 8-15로 아쉽게 패배했다. 그는 개인 세계랭킹 9위로 스차보(27위)보다 훨씬 높고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3연승으로 우위를 보였지만, 타이밍을 빼앗는 상대의 공세에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내준 뒤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고배를 들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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