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대만 TSMC, 독일에도 반도체 공장 신설 검토"

블룸버그 보도 "류더인 회장, 주주들에 알려"

최근 기자회견서 "日에 공장 건설 의사" 밝히기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독일과 일본에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류더인 TSMC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인피니언과 폭스바겐·다임러 같은 주요 고객사가 있는 독일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문제에 대한 진지한 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 공장 신설에 대한 검토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류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장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사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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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 공장 신설 가능성에 대해 매주 논의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고객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에 관해 “배제하지 않는다. 현재 투자 리스크(위험)를 조사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TSMC는 4월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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