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타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금산공장 ‘가동 중단’

실적 회복세에 악재 되나 우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으로 가동 중단 위기에 빠졌다.



한국앤컴퍼니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금산공장이 일시적 가동중단 된다고 26일 공시했다. 생산중단 일시는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원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는 지난 21일 1명을 시작으로 22일 5명, 23일 3명, 24일 3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근로자 가족과 지인, 접촉자 등도 연쇄적으로 감염돼 대전과 금산 등에서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 가동중단 후 전 직원 대상 전수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혔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타이어 실적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영업이익은 75.5% 증가했고 2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고돼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회복세에 더해 중고차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이 이어질 경우 찾아온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할 수 있다.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