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발달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로 자립지원 강화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는 27일 오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발달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휠마스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휠마스터란 병원 내에서 사용되는 휠체어, 침대 등 보장구에 대한 살균·소독·세척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보장구 전문관리사를 뜻한다. 보장구 관리 직업훈련을 받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수행하는 의료서비스 산업 분야 전문 직무영역이다.

이날 협약에는 부산시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등 의료법인 2곳과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2020년 장애인 고용조사’ 결과, 전문의료기관에는 발달장애인이 수행하기에 적합한 직무가 없어 장애인이 채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발달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병원과 복지관 등에 소개했다.

관련기사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이에 호응한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부산시병원회), 양산부산대병원,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나섰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발달장애인 모집과 자격증 교육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보장구 등을 통한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교차감염을 예방하고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휠마스터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해 의료기관으로 취업하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며 “상대적으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된 발달장애인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