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카뱅 청약 증거금 40조 돌파…SK바사 기록 넘어설까

오후 1시 30분 기준 증거금 40조 4,000억 추산

63조 6,200억 SK바사 기록 넘을지 관심

오후 4시 청약 마치고 다음 달 6일 코스피 상장







카카오뱅크의 청약 증거금이 40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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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카카오뱅크 청약 경쟁률이 약 112대 1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경쟁률이 151.2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차증권이 111대 1, 하나금융투자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공모주 청약 주식 수는 약 20억 7,300만 주로 청약 증거금은 40조 4,000억 원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4시 일반 청약을 마치고 다음 달 6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8조 5,000억 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몸 값을 두고 다양한 평가를 내렸다. SK증권이 상장 이후 몸 값이 31조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반면 BNK투자증권은 적정 주가가 2만 4,000원으로 시가총액이 11조 4,000억 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BNK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는 현재 에프앤가이드에서 내려진 상태다.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들의 투자 관련 보고서를 모아둔 사이트로 전문 투자자들이 보고서를 찾을 때 통상 찾는 곳이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최종 청약 경쟁률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쟁률이 200대 1 수준을 보인다면 청약 증거금은 약 6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두 번째 최다 증거금 기록을 세운 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 6,200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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