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베어링산업 고도화 거점 부상하는 경북 북부권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 선정…2025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 투입

영주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연계해 정밀 고부가가치 베어링 개발 지원

/연합뉴스/연합뉴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영주에 베어링산업의 연구개발(R&D) 기획부터 제품설계, 가공, 품질평가 등 전 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제조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성능평가·신뢰성 검증 등과 관련한 장비 25종을 구축, 베어링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 21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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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주에 이미 건립된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정밀 고부가가치 베어링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베어링은 자동차·드론 등 모빌리티를 비롯해 로봇·기계 제조, 항공방위산업 등 응용범위가 어느 부품보다 넓어 ‘산업의 쌀’로 불린다. 그러나 신제품 개발에서 품질평가까지 높은 기술력과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진입장벽이 높아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일본, 독일, 미국 등 베어링 기술선도국은 고부가가치의 대형·정밀·고성능 베어링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산업 다변화에 따른 고성능?다기능 베어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베어링산업 고도화 및 자립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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