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건설현장 3D분석부터 보상 현장조사까지…LH, 드론 활용 플랫폼 개발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완료

거리·면적 등 현장분석, 드론 관리

LH드론웍스 플랫폼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사진을 설계도면과 중첩해 분석할 수 있다./사진제공=LHLH드론웍스 플랫폼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사진을 설계도면과 중첩해 분석할 수 있다./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드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LH는 웹기반 드론 활용 종합 시스템인 ‘드론웍스 플랫폼’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 업무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8월 LH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을 시작한지 약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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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드론웍스 플랫폼은 전국 LH사업지구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을 업로드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가공·3D모델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보상 현장에 대한 기본조사는 물론 건설현장 검측, 현장 실시간 안전순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우선 현장영상을 업로드하면 공간상 여러 점의 집합을 이용해 2D 정보를 3D정보로 바꿀 수 있다. 이런 가공된 영상은 지형도나 지적도, 설계도면 등과 겹처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의 단면이나 경사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LH에서 활용하고 있는 드론 기기도 일괄관리할 수 있다. 기기 목록은 물론 드론의 세부정보, 배터리 현황 등과 함께 드론 비행위치, 운행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LH는 올해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운영한 이후, 내년 부터는 시공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으로 건물이나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지장물을 조사해 토지보상 지물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드론 활용 분야를 건설 현장 뿐 아니라 회사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경철 LH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 드론웍스 플랫폼은 건설현장 품질 향상 및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LH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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