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개그맨 조세호가 출연해 김구라와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활약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조세호, 이찬혁, 이혜정, 김성일이 출연한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4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세호는 과거 ‘라스’ 출연마다 선보인 명품 패션이 사실 허세와 자격지심의 스타일링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일이 없던 시절이라 일이 없어도 잘나가는 사람이라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패션 CEO로 변신한 조세호는 패션 피플의 아침 루틴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아침마다 패션 뉴스를 정독하며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는 것. 조세호는 토크가 잘 살지 않자 김구라의 반응을 살피는 ‘눈치 세호’ 면모를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조세호는 명품 패션이 화제를 모으면서 브랜드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명품 괴담’을 언급했다. 그는 “브랜드에서 ‘고맙지만 입지 말아 달라고’ 했다, 브랜드에서 돈 봉투를 주면서 '저희 거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풍문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 김승혜와의 썸 비화도 공개했다. 조세호는 김승혜와의 핑크빛 교류가 오갔지만, 실수로 아쉽게 끝났다며 “사실 진심이었는데 무지하고 서툴렀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조세호와 김구라의 티키타카가 웃음을 유발했다. 조세호의 토크마다 “에피소드가 영”이라며 타박하는 김구라에게 “백신으로 어떻게 웃겨요”라며 억울한 표정을 짓는 조세호의 표정이 웃음을 유발했다.
패피 뮤지션 이찬혁은 전역 후 화려함 과다의 선 넘은 패션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과감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오히려 키도 작고 왜소한 남성이 남녀구별 없는 옷을 입으면 더 장점이 되더라. 그래서 오히려 여성복을 즐겨 입는 편”이라고 패션 철학을 언급했다.
치명적 퍼포먼스가 GD를 따라 한 것이 아니냐는 일명 ‘지디병’ 이슈가 소환되자 “따라한 건 아니다. 언제 한번 빵 터져주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찬혁은 신곡 ‘맞짱’을 부르며 무대에 드러눕는 파격 엔딩으로 시선을 모았다.
글로벌 톱 모델 이혜정은 처음 해외진출 당시 비화를 대방출했다. 이혜정은 파리에서 첫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이미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안 뽑아도 되니 워킹만 하게 해달라”고 하이힐을 갈아 신은 끝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한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과 친분이 있는 송중기의 추천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며 “송중기가 촬영이 끝나 가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눈이 충혈됐는데도 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 감동했다”며 송중기의 미담을 소환했다.
김성일은 김남주, 손예진 등 스타들의 스타일링 비화를 대방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톱 스타일리스트인 그조차 스타일링에 진땀을 흘린 경험이 있다며 “정우성을 남루해 보이게 만들어야 했는데 빈티가 아닌 빈티지 느낌이 나더라”고 하소연했다.
김성일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안성댁 말투의 원조가 자신이라며 원조의 “소사소사맙소사”’를 들려주며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