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뒤를 쫓고 있다. 특히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를 조사해 28일 공개한 결과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8.7%로 1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이 13%를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제외한 범야권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주자들 가운데서는 1위다.
홍 의원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부산·울산·경남(PK)에서 11.5%~ 16.3%의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에서는 지지율이 25.7%를 기록해 윤 전 총장 (27%)지지율이 1.3%포인트를 격차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보면 남성 16.8%, 여성 8.2%가 홍 의원을 선택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5%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 전 원장은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 안팎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8.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확인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7.5%를 보이면 4위를 보였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 원희룡 제주지사 2.9%, 하태경 의원 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3%, 윤희숙 의원 2.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8%, 김태호 의원 0.6%, 박진 의원 0.4%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코리아정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