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의 민정 작가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성장’을 꼽았다.
29일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의 민정 작가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민정 작가는 “스승과 학생이 가르치고 배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함께 성장하는 얘길 하고 싶었다”며 ‘경찰수업’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친구 같기도, 형제 같기도, 때론 원수 같기도 한 두 사람이 결국 파트너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여 경찰대 교수 유동만(차태현)과 제자 강선호(진영)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또 민정 작가는 “유동만은 거칠지만 투박하게 던진 진심이 따뜻하고 어른스러워서 매력적인 인물이고, 강선호는 조용하게 모든 것을 인내하는 묵직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마음을 아프게 하며, 오강희는 상대가 누가 됐든 참지 않는 패기와 한칼이 있는 소유자로, 사이다처럼 톡톡 튀고 청량함이 가득하다”고 3인 3색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찰수업’을 이끌어갈 차태현, 진영, 정수정에 대해 “차태현 배우의 친근한 화법, 진영 배우의 맑고 단단하지만 여린 얼굴, 정수정 배우의 밝고 강단 있는 말투와 표정 모두 구상하던 캐릭터와 너무 닮아있어 신기했다”고 밝혀 배우들이 만들어낼 강력한 시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민정 작가는 ‘경찰수업’의 세 가지 키워드로 ‘스승과 제자의 케미’, ‘소년의 성장’, ‘사랑과 우정’을 꼽았다. 관전 포인트로 ‘성장’이라는 단어를 제시한 민정 작가는 “‘경찰수업’은 어른과 아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스스로 배우고 다치기도 하고, 스스로 치유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 작은 감정들이 모여서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민정 작가는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청춘’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여전히 청춘의 한때를 살고 있음을 전하고 싶다”며 가슴을 뜨겁게 뛰게 할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오는 8월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