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텔레콤, 4분기에 고객이 할인형·적립형 멤버십 중 선택

8월 멤버십 개편 앞두고 최종 방침 정해

오는 4분기 중 새로운 멤버십 도입

"고객 목소리 고려해 기존 혜택 유지" 설명

SK텔레콤 T멤버십 카드 이미지 /사진 제공=SK텔레콤SK텔레콤 T멤버십 카드 이미지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오는 8월로 예정했던 멤버십 개편을 4분기로 미루고 기존 할인 혜택과 새로운 적립 혜택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개편안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기존 할인 혜택만 적용된다.



SK텔레콤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멤버십 개편안을 발표했다. 당초 8월부터 제휴 가맹점에서의 할인 혜택을 없애는 대신 구매한 금액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는 적립 혜택으로 멤버십을 바꿀 계획이었지만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선택권을 고객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용자 친화적인 멤버십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할인형 혜택도 유지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결론을 내렸다”며 “적립형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휴처를 다음 달에는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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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 발표될 멤버십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바꿔 쓸 수 있는 ‘적립형’,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2가지 모두 선보인다. 고객은 취향에 따라 멤버십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고객이 멤버십 종류를 특정 주기마다 변경할 수 있도록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SK텔레콤은 8월에 멤버십을 적립형으로 전환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일괄 지급하고 추가로 개편된 멤버십 적용에 앞서 모든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하지만 SK텔레콤 고객들이 기존 즉시 할인형 멤버십을 선호하며 적립 방식에 크게 반발하자 결국 한 발 물러섰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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