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시위에서 “유구무언은 문 대통령의 유일한 위기 탈출 매뉴얼인가”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는데요. ‘침묵은 금’이라는 말을 너무 믿다가 정권 정통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으니 더 늦지 않게 입장을 밝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알려졌던 한국의 백신 접종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느리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신문은 28일 ‘한국에서 백신 예약을 원하는가? 111시간을 기다려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G20 중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제목에 들어간 111시간은 한국의 한 누리꾼이 ‘예상 대기 시간:111시간 23분 52초’라는 예약 사이트 접속 대기 화면을 캡처해 인터넷에 공유한 데서 따온 것입니다. 정부가 ‘K방역’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백신 가뭄 사태를 초래한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