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코로나19 방역과 폭염 대책 등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부터 일주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를 취소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주간 대통령의 일정은 평소보다 더 빼곡하다”며 “총리 주례회동, 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 등 정례 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히 배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지난해 폭우로 인해 각각 여름휴가를 취소한 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를 반납했다. 박 수석은 이와 관련 “고통받는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휴가 대신 선택한 8월 첫 주의 일정에 가득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8·15 광복절 경축사에 담길 남북관계 관련 메시지도 직접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남북간 연락선이 복구됐고 인도적 차원의 협력과 교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