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피를 4거래일 연속 팔고 있는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2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2포인트(0.36%) 상승한 3,213.9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6.10포인트(0.50%) 오른 3,218.42로 출발해 장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5,925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전거래일 1,700억 원가량 팔았던 연기금도 이날은 245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24억 원과 2,931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2.67%), LG화학(0.59%), 삼성바이오로직스(1.69%), 현대차(0.69%), 셀트리온(3.55%), 기아(1.3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언택트 대장주인 NAVER(-0.46%)와 카카오(-0.68%)가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SDI는 -0.40%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미국 증시가 주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종료됨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약화하며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미 한국 증시에는 이미 지난 금요일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되겠지만, 31일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예상치(50.8)를 밑도는 50.4로 발표된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7포인트(0.47%) 오른 1,036.0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3포인트(0.20%) 오른 1,033.17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32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한편 개인은 443억 원 규모를 팔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3.81%), 펄어비스(4.05%), 에이치엘비(2.36%), 씨젠(2.86%)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35%), 에코프로비엠(-2.00%), SK머티리얼즈(-1.29%) 등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