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롯데월드 단독 제휴' 삼성카드 이달 출격

어드벤처·아쿠아리움 등서 혜택

빅데이터 분석해 맞춤 할인 제공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모습. /연합뉴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모습. /연합뉴스





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롯데월드가 8월 중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 그동안 여러 카드사들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롯데월드가 단독 제휴 PLC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카드의 PLCC는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은 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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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관계자는 “롯데월드 측이 PLCC 상품 출시를 통한 충성 고객 마케팅을 계획했고, 다양한 카드사와 제휴를 검토한 결과 빅데이터 마케팅 능력이 검증된 삼성카드와 협업을 하게 됐다”며 “카드 디자인은 롯데월드의 브랜드 정체성을 부각한 것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에는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민속박물관, 워터파크 등 롯데월드 전(全) 사업장에 대한 높은 혜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빅데이터 마케팅으로 롯데월드 전 사업장에서 이 카드로 결제를 하면 사업장 주변 식당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삼성카드 ‘빅데이터 링크(LINK) 마케팅’으로 고객의 결제 내역을 분석해 롯데월드를 이용할 확률이 높은 고객을 콕 집어내 이들에게만 집중적인 혜택을 준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는 충성 고객을 확대하고 카드사와 데이터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활성화하며 고객 관리도 정교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 역시 테마파크 시장 선두 업체와의 단독 제휴로 롯데월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회원 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롯데월드를 자주 이용하거나 관심이 있는 고객도 이 카드를 활용할 경우 다른 카드로 결제할 때보다 많은 할인을 볼 수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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