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증시 펀더멘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과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2일 장 초반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까지 이어진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의약품, 제조업 등이 상승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3,223.04p에 거래를 마쳤다.
2일 전장 대비 0.50% 오른 3,218.42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3,194.00p까지 무너진 후 반등에 성공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79억원, 1,459억원 매도했고, 기관은 6,254억원 매수했다.
또한 시장에서 328개 종목이 상승했고 501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의약품(3.58%), 전기가스업(1.71%), 전기전자(1.08%), 제조업(1.01%), 운수장비(0.90%) 등이 올랐으며, 운수창고(-1.43%), 철강금속(-1.40%), 건설업(-1.07%), 의료정밀(-1.00%), 은행(-0.99%) 등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0.23%)와 카카오(-1.02%)만이 하락했고,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3.56%), LG화학(2.26%), 삼성바이오로직스(2.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1,037.80p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894)이 매도했지만 외국인(841)과 기관(196)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4.82%), 펄어비스(2.84%), 에이치엘비(1.94%) 등이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3.03%), 에코프로비엠(-1.04%), SK머티리얼즈(-1.24%)가 하락하며 지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 제이준코스메틱이 3일 진행될 무상증자 권리락을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제이준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오른 1,15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