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대다’ 참가자들이 2일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캠프로 합류했다. 최재형 캠프 측은 청년 대변인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프레스룸 오픈데이’를 열고 실무진과 출입기자 간 상견례를 가졌다. 4명의 청년 대변인 인선도 공개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당협위원장과 민성훈·백지원·장천(이름순)씨다. 천 위원장을 제외한 이들 3명은 지난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모집 오디션 프로그램인 ‘나는 국대다’에 참가한 바 있다.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을 맡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2030세대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젏은 청년들을 인선했다”며 “이분들이 앞으로 청년들의 분노와 희망을 고민할 것이다. 직접 성명도 낼 것”이라 밝혔다.
장천 청년대변인은 “최재형 캠프에 합류한 이유는 실력·도덕·따뜻함 세 가지 때문”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민성훈 청년대변인은 “청년들의 절망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재앙 같은 미래가 온다”며 “최 후보는 더 없이 훌륭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원 청년대변인은 “정통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었다”며 “나는 국대다에 지원한 것도 청년들 살기에 너무 속이 터져서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나왔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청년들이 할 말이 무엇일지 스피커가 돼 이야기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후보는 오는 4일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출마선언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