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천보(278280)에 대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해석했다. 목표 주가도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오강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중소형 업체의 주가는 업종 특성상 증설 기대감이 높은 시점, 실적 호조, 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때 좋다”며 “지금은 (천보의) 제품 기술 경쟁력이 부각받고 있는 시점이며 실적 성장이 긍정적인 만큼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보의 생산 능력이 앞으로 5년 내에 약 10배 이상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보의 생산 능력이 지난해 약 1,560톤에서 올해 말 4,000톤, 나아가 2026년 2만 7,000톤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달 천보가 지분을 100% 보유한 천보비엘에스는 2차전지 전해질 제조 부문 신규 설비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제품 품질 경쟁력은 이미 입증했다”며 “이에 기존 고객사 수요 증가 및 신규 고객사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전체 배터리 매출액 전망치로는 올해 1,571억 원, 2022년 2,154억 원을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113%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516억 원, 영업이익은 58% 성장한 100억 원이 예상된다”며 “가격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수량은 고객사 수요 증가와 증설 반영 효과가 기대된다”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