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 한판…1만명 가슴 울렸다

요양병원 근무 추정 의료진

격리중인 할머니 배려해 화투

해당 사진 1만회 넘게 리트윗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은 채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사진이 SNS에 공개돼 많은 네티즌이 감동하고 있다. 해당 트윗 글은 3일까지 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공유했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지난 1일 트위터엔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의료진, 외로운 할머니를 위한 의료진의 작은 노력과 배려”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엔 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은채 격리중인 할머니와 침대 위에서 화투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의료진은 화투패를 고르는 할머니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곧바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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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료진이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것 같다” “순간 눈물이 핑” “방호복 입고 화투라니… 감동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냈다.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지난 2일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방호복을 입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채 고요히 할머니를 응시하는 의료진의 모습에 경외심을 느낀다”며 “시대의 사랑은 ‘돌봄과 연대’인 것 같다”고 썼다. 한편 코로나19의 4차 유행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요양병원에선 방문 면회가 금지됐다.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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