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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뱅' 효과 한국금융지주, 1조원 클럽 기대에 주가 상승





한국금융지주(071050)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주 카카오뱅크 상장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며 이익이 크게 개선, 올해 연간 이익 1조원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 11분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29%(2,200원) 오른 9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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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는 올 2·4분기 기대치를 상회한 자회사 실적을 기록했다. 2·4분기 연결지배순이익 3,02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2,575억원을 17.3% 상회했다. 특히 이번 주 카카오뱅크가 상장하게 되면 한국금융지주는 지분법 이익을 통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인수단으로서는 19%의 물량을 받은 만큼 IB 수수료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증권사들은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잇따라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사모펀드 배상 관련 약 600억원 충당금을 적립한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라며 종합금융 계정 자산 평가이익 개선으로 증권 운용 수익이 1,779억원으로 우려 대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저평가 메리트를 갖고 있다고 밝혔고, 대신증권은 하반기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와 공모증자 등이 예정된 만큼 하반기에는 주식발행(ECM) 수수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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