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KF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완화, 논의해봐야"

■자영업자 간담회

송영길 "비말차단 마스크, 통제에 제한 있어"

김두관 "자영업자 희생 강요하면 지속성 없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KF마스크를 착용하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해봐야 하지 않느냐"고 3일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다음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KF마스크 쓰기 운동을 제시해보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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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KF마스크가 아니라 일반 비말 차단 마스크를 쓰게 되면 통제에 상당히 제한이 있다"며 "두 사람 다 KF 마스크를 쓰면 감염률이 1%"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확진자 중심이 아닌 중증 환자 치명률을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바꾸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을 전하며 "저도 얼마 전 그 단계가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집단면역 시점으로부터 영업제한 조치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지속성이 없다"며 "싱가포르처럼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만 관리하는 것을 당정이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송 대표는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는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을 통해 8~9월까지는 백신 접종률이 70%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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