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문자메시지로 예약 변경 가능" KT, 서울대치과병원에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 공급

병원에는 '노쇼' 부담 덜고

환자는 전화 대기 시간 줄여

대형병원, 클리닉 중심 서비스 확대 예정

3일 KT 모델이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문자메시지만으로도 환자의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KT3일 KT 모델이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문자메시지만으로도 환자의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KT(030200)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고객의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양방향 예약 지킴이는 환자가 콜센터로 전화하는 대신 문자메시지로 예약을 변경하고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대학병원에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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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환자의 예약 확인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환자는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회신해 예약시간 변경 및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또 환자의 예약 확정 여부가 병원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예약 변경이 필요한 고객에게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 사정이 생겨 예약된 시간에 진료를 받으러 가지 못할 때 환자들은 통상 고객센터에 전화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한다. 하지만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일부 환자들은 예약변경을 미리 병원에 알리지 않아 종종 ‘노쇼’가 나타난다. 양방향 예약 지킴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예약 확인, 변경,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병원도 노쇼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효율적인 예약관리가 가능하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이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콜센터로 들어오는 예약 확인 전화 업무 부담이 줄고 예약 미이행 비율이 이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KT 관계자는 “대학 병원들은 환자들이 많아 전화로 예약변경할 때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문자 메시지로도 예약 변경·취소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을 시작으로 대형 병원이나 예약 환자 비율이 높은 전문 클리닉을 중심으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이용 현황이나 효과 등을 분석해 고객의 편의성과 병원의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디지털전환(DX) 본부장은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는 고객의 예약관리 업무를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이라며 “병원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경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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