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가 “공무로 인한 출장”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탁 비서관의 방미 목적과 문재인 대통령의 9월 유엔 총회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공무로 인한 출장”이라며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앞서 이달 초께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탁 비서관이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답사 목적으로 미국을 찾았다는 추정을 내놓았다. 올해 유엔총회는 기본적으로 대면 회의로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일부 화상회의 형태가 도입된다.
남북관계가 최근 급변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할 경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차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