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저격성' 글을 올리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에는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면서 또 다시 날을 세웠다.
김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 대선캠프 대변인이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사퇴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 지사의 음주전과 기록을 상대후보들은 시급히 찾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 지사가 한번은 내집에서 대리기사를 부른 적이 있었다"면서 "내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술도 다 깼는데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하자 이 지사는 한 번만 더 걸리면 면허취소 된다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씨는 "(이 지사가 음주운전에) 이미 두번이나 걸렸다고 했다"면서 "이 지사가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거에 18조를 건다"고 적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을 ‘술꾼’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 지사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이 전격 사퇴했다. 박 대변인이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빈곤층의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으로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던 박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전과자의)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고도 했다.
해당 글은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며 재소환됐다. 박 대변인 본인도 지난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