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與 대선캠프, ‘올림픽 스타 우리 편?’…선거 활용 너무 하네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지자들이 올림픽 스타나 K팝스타의 이름을 도용한 지지 포스터를 만들어 돌리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한 네티즌은 4일 자신의 SNS에 ‘안산 선수·김연아·BTS 이들의 공통점은?’이란 포스터를 올리고 자의적으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 “모두 ‘문파’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들도 SNS에 ‘국민들께 큰 감동을 쏘아올린 안산 선수 고맙습니다. 모든 차별과 혐오를 거부합니다’라는 내용이 들어간 포스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페미’ 논란으로 올림픽 기간 내내 가슴앓이를 했을 젊은 선수의 이름을 제멋대로 정치와 선거에 활용하는 것은 어른들이 할 일은 아닌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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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거칠게 공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헌법에 명시된 공직자의 의무와 법도를 내팽개친 정치 이직”이라며 헌법 정신을 저버린 부정한 출발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건데요. 최 전 원장을 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 아닌가요. 여권은 감사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자신들이 임명한 감사원장을 흔든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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