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철(59·사진)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장수풍뎅이의 날갯짓을 모방해 곤충 모방 날갯짓 비행 로봇 'KU비틀'을 개발했다. 장수풍뎅이 뒷날개가 공기력과 관성력을 받아 완전히 펼쳐진다는 사실을 초고속 카메라 촬영으로 밝혀낸 것이다.
박 교수팀은 비행 중 장애물과 충돌해 뒷날개가 접히더라도 중앙부에서 충돌 에너지를 흡수해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저밀도 대기 비행이 가능하고 좀 더 비행효율이 높은 곤충 모방 비행 로봇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