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이 글로벌 인기 아티스트들과 ‘메타버스 콘서트’를 연이어 제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VR 기술 발전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6일 가상현실(VR) 콘텐츠 스타트업 어메이즈VR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Roc Nation)' 소속 메간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과 공동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간 디 스탤리온은 3개의 그래미어워드도 수상하는 등 최근 북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이 가수의 청취자 수는 BTS(3,700만명)에 육박한 3,400만명에 달한다.
어메이즈VR의 VR콘서트는 아티스트를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실제로 만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950만달러(약 109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
메간 디 스탤리온뿐 아니라 앞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콘서트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걸쳐 다양한 아티스트와 파트너십이 발표된다.
어메이즈VR은 글로벌 영화관 체인, 4DX를 운영하는 CJ 4DPLEX를 비롯한 모션 체어 회사들과 유통에 대한 파트너십도 구축해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관객이 최적의 환경에서 VR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메간 디 스탤리온은 "VR 세계에서는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는 모든 종류의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VR콘서트 기술을 통해 메간 디 스탤리온이 실제 눈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