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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시몬느 상반기 이익 67% 급증…이르면 9월 IPO 공모 돌입

상반기 영업이익 434억 원

2분기에만 258억 달성

호실적 업고 9월 공모 나설 듯

주관사 미래·삼성·한투證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명품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르면 다음 달 공식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에 대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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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는 2분기 매출 1,793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8%, 영업이익은 597%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율도 14%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335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1%, 67% 늘었다. 백신보급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과 북미, 중국 등 명품 보복소비 급증 덕으로 분석된다.

시몬느는 올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10일 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했는데 이달 중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빠르면 다음 달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 돌입 등 공모 일정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한편 시몬느는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명품 핸드백 제조 시장에 진출, ODM 업체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KNY와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버버리, 코치 등이 고객사다. 명품 핸드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부터 소재·설계·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점도 경쟁력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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