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체에도 주52시간제가 시행된 가운데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6일 잡코리아가 50인 미만 중소기업 321개 사의 인사·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주52시간제 도입 현황’ 관련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중 31.5%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생산 및 영업 차질에 따른 기업 경쟁력 약화(33.7%)’, ‘추가 고용에 따른 비용 부담(31.7%)’, ‘구인난 등 인력수급 문제(30.7%)’, ‘업종 특성상 도입이 어려움(28.7%)’, ‘임금 감소로 인한 근로자 이탈 현상(27.7%)’ 등이 꼽혔다.
이어 ‘주52시간제 정착을 위한 개선 사항’에 대해 묻자 ‘추가 채용 기업 정부 지원 인센티브 확대(40.0%)’를 가장 많이 희망했다. 다음으로 ‘근로시간 연장 노사합의 허용(32.0%)’, ‘특별연장근로 인가 조건 간소화(31.0%)’, ‘연장근로 특례업종 확대(25.0%)’,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23.0%)’ 등을 꼽았다.
다만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다고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 대상 ‘주52시간제 적용 후 직원 만족도’에 대해 물은 결과 과반수를 훌쩍 넘긴 75.1%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