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2차전지 제조 환경 장비인 믹싱챔버와 친환경 제조 설비인 엔-메틸피롤리돈(NMP) 회수 장비를 개발해 공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믹싱챔버는 2차전지 제조 환경 장비로서 고객사의 생산수율과 불량률 감소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제조 설비 NMP 회수 장비는 2차전지 생산에 필수인 NMP 용재를 재활용해 배출 물질을 감축하고 환경 규제를 해결한 생산 설비다.
신성이엔지의 2차전지 제조 환경 장비인 믹싱챔버는 최근 확대되는 2차전지 생산 시설을 위한 설비다. 2차전지의 제조 시설인 드라이룸은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기존에는 외부 공기를 공급하는 일반 공조 설비 등을 활용했지만 신성이엔지는 생산 중에 발생하는 에너지와 공기를 재활용해 다시 사용한다.
믹싱챔버는 2차전지 제조 환경의 습도 조절이 좀 더 용이하며,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맞출 수 있다. 또 2차전지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음극재의 코팅이 두꺼워지는 공정에서도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구축하고 생산수율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신성이엔지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NMP 회수 장비도 개발해 공급한다. 2차전지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코팅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NPM은 가격이 비싸고 환경 규제를 받는 물질이다. 기존에는 NMP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습식 회수 장비를 사용했지만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건식 회수해 재활용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이사는 “2차전지 시장의 확대로 드라이룸 관련 매출이 크게 확대되며, 해외 지법인은 매출의 50% 이상이 이차전지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믹싱챔버와 NMP 회수 장비의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