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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맥쿼리인프라, 4,000억 유상증자 흥행…구주주 청약률 123.84%

4,000억 모집에 구주주 4,873억 원 주문

단수주 오는 9~10일 일반공모 청약





맥쿼리인프라(088980)의 유상증자 청약이 모집액보다 많은 주문을 끌어모으며 흥행했다.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재원 확보 목적인만큼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 구주주들의 주문이 쏟아졌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4~5일 양일간 진행한 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약 4,873억 원의 매수 자금이 들어왔다고 6일 밝혔다. 청약률은 123.84%로 단수주 2만5,381주는 오는 9~10일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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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주들의 청약 한도를 신주 배정물량의 두 배까지 열어두면서 초과청약이 많아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100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이번 청약에서 최대 200주를 신청할 수 있었다.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등 신규 자산 매입에 사용되는 자금인 만큼 추후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 수요도 많았다.

신주의 발행가격은 1만2,050원으로 이날 종가(1만2,300원) 대비 2% 가량 낮은 가격이다. 약 4개월 후에는 결산 배당도 받을 수 있다. 신주는 이달 23일 상장된다.

2002년 설립된 맥쿼리인프라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국내의 대표적 상장 인프라 펀드다. 맥쿼리인프라가 투자 중인 16개 사업 중 최근에 투자한 도시가스 사업자 등 4곳 외 12개 사업은 펀드 설립초기인 2000년도 초중반에 투자를 집행해 현재까지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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