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6개국 중 3등이 국위선양?"…韓 야구 군 면제 혜택 취소 청원까지 나왔다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 한국과 미국의 경기. 2-7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 한국과 미국의 경기. 2-7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무기력한 경기 끝에 일본과 미국에 연달아 완패한 야구 대표팀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심지어 동메달을 획득해도 야구 대표팀에 군 면제 혜택을 주지 말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동메달을 취득하더라도 군 면제 혜택 취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개재됐다.



청원인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은 무능한 감독의 전략 부재와 선수들의 거듭된 부진으로 졸전의 졸전을 거듭한 결과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라며 “마지막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이 경기를 이기게 되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6개 참가팀에서 3위를 하고 동메달을 취득 후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원인은 “과연 도쿄올림픽에서 야구팀이 국위 선양을 했다고 누가 생각하겠냐”면서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상황에서 4년간 땀 흘리며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유의미한 순위를 기록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따졌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낮 12시에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 김민우(26·한화 이글스) 카드를 내세웠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일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던 라울 발데스(44)가 다시 등판한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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