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지역서 로켓 공격"…헤즈볼라 "전날 공습 보복"

이스라엘 북부 지역이 레바논에서 날아온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6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10발이 넘는 로켓포가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로켓이 떨어진 정확한 장소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점령한 셰바 지역 농장 지역에 다수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은 전날 있었던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새벽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무장세력 근거지를 폭격했다.

지난 2006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전쟁을 치렀다. 이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교전은 없었으며, 레바논 내 소규모 팔레스타인 정파들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박격포나 로켓포 공격을 했다.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정파들은 지난 5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을 치를 때 국경에서 공격을 가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