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달아나던 지명수배 사기범, 호텔서 추락해 사망

A급 지명수배자였던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다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한 호텔 7층에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50대 남성 A씨가 숨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객실문을 열려고 하자 A씨는 영장을 요구하며 거부했다. A씨는 이후 완강기를 이용해 도주했고 같은 건물 2층에서 추락해 머리를 다쳤다. A씨는 경찰관과 소방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변사 처리하고 지명수배를 내린 울산지검에 통보해 사건 종결 등 처분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