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현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액만 2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검거된 피의자도 487명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올 들어 6월까지 가상자산 관련 사건 140건에 연루된 487명을 검거했다. 유사 사기·다단계 관련이 449명(11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구매대행 사기19명(14건)·거래소 불법행위 19명(7건) 순이었다.
가상 자산 관련 범죄로 검거되는 피의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8년 139명(62건)에서 2019년 289명(103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560명(333건)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2조8,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운데에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단일 사건 피해액 2조2,100억원이 포함돼 있다. 피해액은 2017년 4, 674억원에서 2018년 1,693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2019년 7,63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2,136억원으로 감소하기는 했으나 올해 상반기에 다시 대폭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