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하반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부국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 당기순이익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05.6%, 133.6%씩 늘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 2공장을 풀가동했고, 3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등 고판가 품목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 1조4,237억원, 영업이익 4,433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됐다. 하반기 다수의 CMO 수주 확보에 의해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mRNA 원제의약품(DS) 생산설비 증설과 4공장 조기 수주계약 체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과 조기 수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mRNA 백신과 세포치료제 등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로 추가 수주계약 체결 시 목표주가를 더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