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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비디아이-엘리슨, 췌장암 치료제 “경쟁 제품 없어 시장성 크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비디아이(148140)는 지분투자를 진행한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이하 엘리슨)’가 12일 췌장암 2차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경쟁 제품이 없어 시장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리슨이 췌장암 2차 단일 치료제로 ‘글루포스파미드(glufosfamide)’을 개발 중이다. 글루포스파미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글루포스파미드는 다양한 암 환자에 처방되는 화학요법인 ‘이포스파마이드 머스터드(ifosfamide mustard)’에 포도당을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만든 것으로,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해 선도적 후보 치료제로써 기대감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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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슨 관계자는 “췌장암 치료과정당 글루포스파미드 가격을 4만 달러로 추정하고 미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할 경우 미국에서만 연매출 4억 6700만 달러(약 535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암 전문의는 약 7500명이며, 대부분 대도시 및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지역에 집중돼 있어 최소한의 영업인력으로 암 전문의 대상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상 2상까지 글루포스파미드의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확인됐고 현재 10개 병원 이상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9월 이후에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며, 2023년 글루포스파미드의 상용화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암센터에 따르면 2018년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미국인 약 5만 5,000명 중 4만 4,000명이 사망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 단일 요법으로 승인받은 췌장암 2차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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