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중국 허가 획득

유전자 재조합 방식 그린진에프 중국 시장 진출

허은철 "치료 접근성 확대 위해 조속히 상용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사진 제공=GC녹십자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 /사진 제공=GC녹십자




GC녹십자(006280)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로 GC녹십자가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2010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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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그린진에프 중국 임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 평가 지표인 지혈 및 출혈 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다.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는 94% 가량 개선됨을 확인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중국의 A형 혈우병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약 40%여서 시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중국 혈우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8년 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진에프의 현지 마케팅 및 판매는 GC차이나가 담당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중국 내 혈우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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