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델타 변이에 집단 돌파감염…제주 노인보호센터 백신 접종자 21명 '확진'

이용자·종사자 대부분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도, 음성 판정 40명은 격리 조치 후 모니터링 강화

12일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12일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10∼11일 제주시 소재 A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이용자 14명과 종사자 3명, 이용자의 가족 4명 등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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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10일 A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중 1명(제주 191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이용자 및 종사자 5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A노인주간보호센터 최초 확진자인 제주 1917번이 코로나19 예방접종(화이자)을 두 차례 완료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으며, 다른 확진자들도 돌파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들은 대부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제주 1917번 확진자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델타 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A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40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자가 격리자 중 고령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자가 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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