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34)가 일러도 다음 주말에야 PSG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PSG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트라스부르와 2021~2022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메시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그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준비가 됐다고 판단할 때 완전한 몸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메시와 우리 팀은 서로 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가 입단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은 만큼, 팀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준 뒤 그라운드에 투입하겠다는 게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으로 보인다.
영국 BBC도 "메시가 이번 주말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PSG는 경기 전 메시를 비롯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새 선수들을 홈 팬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202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최우수선수상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행사에 나선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와 함께하게 된 데 대해 "나도 다른 감독들처럼 늘 최고의 선수를 지도하기를 원한다"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메시가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