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음식칼럼니스트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사진) 전 대표 측이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냐"며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지사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며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인가"라고 밝혔다. 특히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2017년 공고 기준)여야 했던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격 요건이 올해 공고에는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변경된 점을 지목하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오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 보은인사, 부적격 인사, 도정 사유화는 대한민국과 집권 여당, 민주당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처사"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