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휴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500명대 중반 기록…사망자는 11명 늘어(종합)

위중증 환자 353명…국내 평균 치명률 0.96%

백신 1차 접종자 인구 대비 43.6% 수준

16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16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1만7,721명이 늘어 인구 대비 43.6%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56명 늘어 누적 22만5,4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17명)보다 261명 줄면서 지난 10일(1,537명) 이후 엿새 만에 1,500명대로 내려왔다.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으나 이는 광복절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나타낸다.

실제로 이날 1,556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의 일요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주 일요일(8일, 9일 0시 기준 발표)의 1,491명으로, 이보다 65명 더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93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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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37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을 기록하며 매일 1,500명 이상씩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1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3명으로, 전날(374명)보다 21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7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8,059건으로, 직전일 3만5,438건보다 7,379건 적다. 직전 평일의 5만1,314건보다는 2만3,255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7,856건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자는 1만7,721명이 추가돼 총 2,238만6,973명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43.6% 수준이다.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이틀간 1,700여건 늘었다. 지난 14∼1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726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322건, 아스트라제네카(AZ) 315건, 모더나 89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3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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