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로 떨어졌다. 광복절 사흘 연휴(8월 14~16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3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2,2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11~17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839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23명으로 이 중 경기 372명, 서울 361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8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1.2%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103명, 부산 65명, 대구 45명 등 513명(38.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1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35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26명 늘어 누적 19만7,22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41명 늘어 총 2만7,45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3%(1,240만4,977명 중 22만6,854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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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휴가철과 연휴 기간 사회적 이동량이 많았다.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숨어있는 감염원을 발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305만358명으로 인구 대비 44.9%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999만6,839명으로 인구 대비 19.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