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건립 예정인 신청사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대림빌딩, 코리안리 빌딩 등 인근 대형 건물들과 지하보행로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이러한 광화문 일대 건물들의 지하보행로 연결 계획이 지난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제출됐다.
코리안리 빌딩 연결 방안은 문화재 발굴조사 등 문제로 추진이 다소 늦어졌으며 구의회 승인과 서울시 도계위 제출 등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종로구는 지하 공간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린시설이나 청년 창업 거점 등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KT빌딩, 청진공원, 그랑서울, 타워8 빌딩 등 인근 대형 시설들과 지하 보행로로 연결한 상태다.
종로구 신청사는 내년 6월 착공돼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옛 청사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해 말부터 인근 대림빌딩과 94빌딩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