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17일 전장 대비 0.05% 내린 3,169.74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3,179.49p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압박에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내린 3,143.09p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8억원, -1,345억원씩 매도했고, 개인은 5,90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17일) 코스피 시장에서 116개 종목이 상승했고 786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1.01%)와 중형주(-2.49%), 소형주(-2.82%)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금융업(1.41%), 의약품(2.36%), 섬유의복(0.22%) 정도만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0.71%), 의료정밀(-4.00%), 화학(-1.72%), 증권(-1.17%), 운수장비(-2.41%), 철강금속(-2.99%), 유통업(-2.20%), 전기가스업(-1.73%), 운수창고(-1.44%) 등 거의 모든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5%), 카카오(035720)뱅크(14.10%)만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27%), NAVER(035420)(-1.83%), 카카오(-2.74%), LG화학(-0.33%), 삼성SDI(-2.82%), 현대차(-1.84%)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같은 날(17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6% 내린 1,011.05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764)과 기관(-967)이 매도했지만 개인(1,914)은 매수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92%)만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에코프로비엠(-4.34%), 카카오게임즈(-0.13%), SK머티리얼즈(-2.34%), 펄어비스(-2.83%), 엘앤에프(-9.86%), 에이치엘비(-2.54%), 씨젠(-5.61%) CJ ENM(-3.03%) 등이 하락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0원 상승한 1,17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