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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준석, '윤석열 정리'녹취록 공개…긴급회견 예고한 원희룡

원희룡 주장 반박…'저거'정리는 尹아닌 '경선갈등'

원 전 지사 18일 오전9시 긴급 기자회견 공지 메시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성형주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자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언급했다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11시16분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I(인공지능) 프로그램 '클로바노트'를 통해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한 캡처본을 올리며 "클로바노트에 넣은 상태 그대로다. 참석자1이 저고 참석자2가 원 전 지사"라고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AI기술로 녹음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서비스이다.

공개된 대화에서 참석자2(원 전 지사)는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라며 "자문을 구할 n분의 1 한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쪽(윤 전 총장 캠프로 추측) 사람한테 '자문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철저히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1(이 대표)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갑작스럽게) 해, 세게 얘기하는 것이다. 저희하고 여의도연구원 내부 조사를 안 하겠느냐. 저거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지사님 (지지율이) 오르고 계신다"며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주어인 '저거'가 윤 전 총장이라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이 대표는 '저거'가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이라는 주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캡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SNS캡처


이 대표는 이 내용을 공개한 뒤 "원 전 지사님께 이 사안과 관련해 누차 연락을 드렸으나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연결이 안 된다"며 "저는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 개혁 작업을 위해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구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든 것은 없고 각오했던 것이기에 개혁으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 당내에 며칠간 있었던 안 좋은 모습, 모두 대표인 제 책임"이라며 "이것으로 당내 상호 간의 공격이나 날 선 공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녹취록 공개전에도 국회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곧 그런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한 것"이라며 원 전 지사를 향해 "자신 있다면 주어가 윤 전 총장이었다고 확실히 답하라"며 정면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원 전 지사 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8일 오전 9시 '이 대표 발언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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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녹취록 공개 전문


참석자2(원희룡 지사)

우리 캠프로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그리고 만약에 좀 하다가.

네 예를 들어서 야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것들은 돌아가는 게 어떠냐 해가지고 그냥 옆에다가 자문을 구하는 n 분의 일 중에 한 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쪽 사람한테 야 이건 자문을 구하는 겁니다 하면은 네저희는 그럴 때는 철저히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릴 거거든요

예예예

참석자1(이준석 대표)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저는 지금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네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세게 얘기하는 거지 예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 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

참석자1(이준석 대표)

이사님 오르고 계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참석자2(원희룡 지사)

아니 아니 저기. 휴가 끝나고 오시면.

아 아니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 정도는 이거는 신사 협정으로 완전히 이거는 불문에 붙이자 하면 제가 그런 부분에 의사소통이.

저는 얼마든지 가능한 사람이 저. 우리 경준이 문제 제기는 내가 한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그걸 내용적으로 서로 이렇게 하면 안 되고요.

예 그거 하더라도 이 후보의 의견 어떤 의견 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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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진지하게 좀 받아들여주십시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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